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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  김준영

    

안녕하십니까?
필리핀에서 막 사업을 시작한 초보 사업가이자
여느 많은 아버지들과 같이 하루하루를 떨구며
힘겹게 살아가는 두자녀의 아빠이자
한 가정의 가장입니다.
뭐든 쉬운게 있겠습니까마는 경험하지 않고는
그 깊이를 알수 없으니 한숨으로 지새우는 날들이
많아 집니다.
아직 어리다고 그래서 언제든 재기할 수 있으리라
자위하지만 숙여지는 머리는 좀처럼 세워지지 않네요.
저또한 한국사람이기에-여기까지와서 글을 띄우며
죄송스런 얘기지만- 이영훈님의 이름석자는 잘 기억
하지 못해도 님의 노래는 대부분 알고 자주 제입을통해
다른 사람의 귀로 전달되기도 합니다. 물론 알아듣지
못하는 타국사람들의 귀이기는 합니다만...
힘들어도 혼자서라도 노래는 하며 살기때문이지요.
어릴때 지금의 저처럼 힘들어 하시던 아버지를
기억합니다.
해서 아직 천진한 제 자식들한테는 그런 모습이
기억속에 자리잡히지 않기를, 애써 아이들 앞에
웃어보입니다만 님도 행여 이런 저의 넋두리 같은
얘기를 공감하실 수 있으신지요...
추후에라도 이렇게 떨구어진 아버지들의 위상에
커다란 힘이 되어줄, 초라하지만 그래도 큰 힘이
되어줄 노래를 만들어 주실 수 있으신지요...
힘들때마다 이악물고 드러 내지 않는 흥얼거림이라도
내면에 다짐이 될만한 그런 노래를....
언젠가는 꼭 부탁드립니다.
요즘 잠을 이루지 못하는 이유를 가족이 알게 될까
두려워하며 수시로 되뇌이는 가슴 속에 다짐과
제 자신을 향한 조용한 외침을 아래에 몇자 적습니다.
그래도 포기란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이지요...


모자람이 자랑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부족함이 흠이되지 않기를...

바닥을 짚어봐야 다시 차오를수 있겠지요.
그러나 그 바닥 조차도 보이지 않을 때는
지푸라기라도 잡아야 한다는 말을 실감할 수 있습니다.
이성적 판단이 흐려지기 전에
감정에라도 호소해야 하겠지요.
자존심은 접은지 이미 오래...
그나마 그 자존심이란것까지 사치로 느껴지는
때가 있습니다.
그로인해 때로는 비난을 받기도 하겠지만,
그 비난의 화살이 나에게만 미치기를...
처자식에게 비추이는 가장의 모습으론
그래도 비굴하지 않기를...
내 가족앞에선 그래도 희망의 모습으로
언제나 새롭기를... ...

05·02·16 16:29

30  조카 진철

   

이모부^^ 안녕하셨어요! 저 드디어 수능끝나고 원하는 대학에도 합격했답니다. 소식 전해들으셨죠? 한국은 요즘 날씨가 많이 추워요...호주는 남반구라 저희랑 날씨가 정반대겠죠? 한번쯤 꼭 가보고싶어요^^ 언제한번초청해주세요~
저같이 모자른 녀석이 어떻게 연대 경영학과에 합격했는지...합격증이..제 지갑에 자랑스럽게 꽂혀있는데도...아직도 저는 실감이 잘 안나서 볼때기를 꼬집어보곤해요..^^; 요즘같이 시간도 좀 많을 때 이모부깨 편지도 한통올리고 싶었는데요..여자친구가 어떻게 이곳을 찾아가지고 알려주더라구요^^ (제가 여자친구한테 이모부 자랑 좀 많이 했거든요^^;)
고3 때 독서실에 공부하면서...MP3에 이모부 노래많이 넣고 다녔었어요. ...붉은 노을이나 깊은밤을 날아서 같은 노래를 들으면 기분도 좋아지더라구요^^ 가끔 성적이 뜻대로 안나올때..집에 들어와서...저 하나 믿고 힘들게 고생하시는 엄마를 볼때면...울고싶기도 해서...이모부 노래 틀어놓고 울기도 몇번했구요...정말 제가 어렵고 힘들때 가장 도움이 많이 됐어요.^^ 감사합니다 이모부! 이모부처럼 유명한 분이 제 가족이라는게 너무도 자랑스럽답니다...저번에 JK김동욱이 옛사랑 편곡해서 냈을때랑 이수영이 광화문연가 편곡해서 냈을때랑 최근에 리즈가 난 아직 모르잖아요를 편곡해서 냈을때 제가 옆에서 가사를 흥얼거리면 주위애들이 많이 신기해하더라구요^^ 이모부가 싸인해서 주신 CD도 정말 의미있는 분들..예를 들면...작곡가가 꿈인 제 친구나 담임선생님께 드렸더니 정말 좋아하시더라구요^^ 이모부 덕택에 제 어깨에 힘도 팍팍 들어가는거같아요^^
저는 아직도 이모부가 저에게 하신 말씀 기억나요..슬픔을 음악으로 표현해보고 싶다는 말씀요..^^저 기억력 좋지요?^^ 그 말씀대로 이모부 노래를 듣고 있으면 슬픔이나 기쁨...그런 감정들이 음악으로 전해지는거같아 정말 감동적이랍니다^^
어려울때 물질적으로나 정신적으로 많은 힘을 보태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이렇게 방명록에 글을 끄적거리는 못난 조카 용서하시구요^^ 다음에는 꼭 서면으로 뵙겠습니다. 건강하시구요! 꼭 한국 한번 오세요. 그때는 제가 12년 학교다녔을때보다 훨씬 더 밝고, 당당한 얼굴로 뵙겠습니다^^
- 이모부의 조카이자 작곡가 이영훈님의 팬인 진철 올림

05·02·16 16:28

 작곡가 이영훈  ( 05·05·16 00:59 )  
이모부가 답장이 늦었지?  네가 연세대 경영학과에 합격하고 나서 이모부는 이모와 함께 먼저 하나님께 감사 기도를 드렸단다. 그리고 너의 어머니가 너무나 자랑스러웠고 또한 네가 우리에게 보여준 믿음에 대한 신뢰감에 대해 너무나도 기특하고 대견했단다. 이모부가 너무 어렵게 얘기하지? 공개석상이라 그러나부다?...쉽게 말해 친철이는 우리'가문의 영광'이다!!! 진처리 만세!!! 연세대 경영학과 만세!!! 이모부도 만세!!!
29  진완

    

이영훈님, 손수 이렇게 홈을 마련하고 운영하시는게 너무 신기하게 느껴집니다. 대중적으로는 아무래도 이문세 형님의 노래를 통해서 알리지셨듯이, 저도 이문세 형님 노래로 이영훈님 음악을 들어왔습니다. 정말 우리나라 대중들의 마음에 큰 자리를 차지하고 계시는거 아시죠? 처음 이문세형님 노래 대뷔 할때 처럼 같은 노래 더 많이 들려주세요. 요즘은 그때시절의 그 노래들이 안들려서 무척 아쉽습니다. 경제가 어려우니, 과거를 찾게 되는걸까요... 추운겨울입니다. 몸건강하시고, 더 좋은 음악 부탁 드려요. 담배 줄이시구요. (전 늦게 배운 담배 10년만에 끊었답니다. 후후) 항상 저같은 말없는 분들이 기억하고 계신다는거 잊지 말아주세요. 그럼.

05·02·16 16:26

28  장문석

   

안녕하세요^^
우연히 듣게된 음악 한곡때문에 씨디도 구입하게되고...이렇게 홈피에 들려 자취를 남겨봅니다
제가 취미로 인터넷 방송을 하고 있습니다
뉴에이지와 연주곡을 주로 올리는데요
한가지 부탁 드리고 싶은게 있네요
곡명이 한글과 영어 제목이 같이 있스면 좋겠네요...
외국서 접속하시는분이 많아서 한글은 그분들이 못보거든요... 담 앨범부터는 꼭 부탁 드립니다
앞으로도 좋은 음악 많이 만들어 주세요...^^

04·11·22 01:52

 이영훈  ( 04·12·17 12:14 )  
네. 그러지요. 좋은 말씀입니다.
27  mercy

   

이영훈님~~
당신의 음악을 사랑하고 ,사랑합니다.
영훈님 또한 뵌적은 없지만 늘 가깝게 여겨지고,
따뜻한 느낌인걸 감출수 없죠!!!
이문세님의 노래로 시작된 당신의 음악은 늘 저의
추억과 맘속에 있답니다.
호주이민 소식이 언뜻 들리던데....
늘 건강하시고, 평안하세요^^

미국 샌디에고에서 ~

04·03·06 17:40

 이영훈  ( 04·04·02 23:55 )  
생일날 주신 글 늦게나마 감사하게 읽습니다.

그렇게 제음악을 생각해주시니 기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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