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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회 한국뮤지컬대상-'광화문연가' 10개부문 노미네이트
 관리자  | 2011·11·08 22:54 | HIT : 2,150 | VOTE : 323 |

올해도 뮤지컬의 감동에 빠졌다.. 뮤지컬 대상 부문별 후보
스포츠조선 기사입력 | 2011-10-28 15:20


제17회 한국뮤지컬대상의 각 부문별 후보가 확정됐다. 총 18개 부문 가운데 심사위원 합의로 뽑는 프로듀서상과 네티즌 투표로 선정하는 인기스타상을 제외한 16개 경쟁부문의 후보가 예심을 통해 선정됐다. 예심에는 네티즌 투표 결과가 20% 반영됐다.

조선시대 종로거리에 피어난 아름다운 사랑을 그린 '피맛골 연가'(서울특별시, 세종문화회관, MBC프로덕션)가 최우수작품상을 비롯해 여우주연, 여우조연, 남우신인, 무대미술 등 총 12개 부문에 올라 최다 노미네이션의 영예를 안았다. 이문세의 목소리로 귀에 익은 고(故) 이영훈의 히트곡으로 엮은 '광화문연가'(주 광화문연가)가 최우수작품, 남우주연, 남녀 조연 등 총 10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돼 뒤를 이었고, '천국의 눈물'(설앤컴퍼니, 크리에이티브프로덕션)이 여우주연, 작곡, 여우조연 등 7개 부문, 소극장 뮤지컬 '셜록 홈즈'(레히)와 '투란도'(서울시뮤지컬단)가 각각 6개 부문에 후보를 내 눈길을 모았다.

제17회 한국뮤지컬대상 시상식은 오는 11월 14일 오후 5시20분 서울 방이동 올림픽홀에서 열린다. 김형중 기자 telos21@sportschosun.com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 최우수작품상



대극장 뮤지컬 2편 대 소극장 뮤지컬 3편이 맞붙었다. '광화문 연가'와 '피맛골 연가' 등 두 편의 '발라드'가 대극장 뮤지컬의 자존심을 표방하고 있고, '모비딕'(두산아트센터, 모비딕프로덕션) '셜록 홈즈', '투란도' 등 3편의 소극장 뮤지컬의 실험성과 아기자기함을 앞세워 맞서고 있다.

'광화문 연가'는 객석과의 뜨거운 호흡을 통해 대중적 장르로서의 뮤지컬의 의미를 보여줬고, '피맛골 연가'는 시간을 초월한 아름다운 사랑을 배우들의 열연으로 풀어냈다. '모비딕'은 악기를 캐릭터화한 액터 뮤지션 뮤지컬이라는 신선한 형식으로 객석을 열광시켰고, '셜록 홈즈'는 탄탄한 스토리와 짜임새있는 연출로 외국 원작을 모티브로 한 새로운 창작의 가능성을 제시했다. 푸치니의 오페라를 뮤지컬로 변환시킨 '투란도'는 오페라풍의 파워풀한 무대와 배우들의 땀방울이 박수갈채를 받았다.

최우수작품상은 대개 대극장 뮤지컬의 몫이었다. 그러나 2004년 10회 시상식의 '마리아 마리아', 2006년 12회의 '오! 당신이 잠든 사이에' 등 소극장 뮤지컬이 수상한 예도 적지 않다.


▶ 극본상


이영훈 광화문연가
노우성 셜록홈즈
배삼식 피맛골 연가
조용신 모비딕


▶ 베스트외국뮤지컬상



최근 라이선스 뮤지컬의 경향은 앵콜 무대가 주류를 이루고 있다. 라이선스 신작이 많지 않은 가운데 , 팬들의 환호를 받은 3편이 최종 라운드에 올랐다.

안재욱, 샤이니의 온유, 신성우 등이 출연한 '락 오브 에이지'(와이엠엔터테인먼트)는 팝 메탈의 대부인 본 조비를 비롯해 익스트림, 미스터빅, 콰이어트 라이엇 등의 강렬한 사운드로 만든 새로운 종류의 주크박스 뮤지컬로 관심을 모았다. 박영규 정성화가 전설의 아더왕으로 분장한 '스팸어랏'(오디뮤지컬컴퍼니, CJ E&M)은 브로드웨이를 뒤집어 놓은 강력한 코믹 에너지를 국내용으로 잘 바꿨다는 평을 들었고, 브로드웨이 로맨틱 코미디의 대가 조 디피에트로 원작의 '폴링 포 이브'(BOM KOREA, 세종문화회관)는 아담과 이브의 신화를 살짝 비틀어 청춘남녀의 사랑을 진지하면서도 위트있게 묘사했다.


▶ 남우주연상



국내 뮤지컬계를 대표하는 30대 배우 5명이 경합을 벌인다.

'아가씨와 건달들'의 김무열은 쿨한 도박꾼 '스카이'를 맡아 능란한 완급조절을 선보이며 한단계 성숙한 연기력으로 객석의 환호를 이끌어냈고, '아이다'의 김우형은 포로로 잡은 적국의 공주와 비극적 사랑에 빠지는 장군 '라다메스'를 드라마틱하게 보여줬다. 송용진은 '셜록 홈즈'에서 천재적인 두뇌로 미궁에 빠진 사건을 해결하는 명탐정을 인간미와 코믹 결벽증을 곁들인 캐릭터로 재창조했고, 드라마와 무대를 오가며 맹활약 중인 송창의는 '광화문 연가'에서 옛사랑을 잊지 못하는 남자의 심리를 섬세한 감성으로 표현했다. 다섯 명 가운데 가장 선배인 이석준은 '톡식 히어로'에서 코믹한 녹색괴물로 연기변신을 시도해 마니아들의 지지를 받았다.

다섯 후보 가운데 김무열은 지난 2009년 '스프링 어웨이크닝'으로 한차례 남우주연상 트로피를 움켜쥔 기억이 아직도 생생하다. 나머지 네 후보는 첫 도전이다.


▶ 여우주연상



시상식의 꽃은 뭐니뭐니해도 여우주연. 다섯 명 모두 만만찮은 에너지와 내공을 겸비한 배우들이라 형세는 오리무중이다.

'아가씨와 건달들'의 김영주는 명품 조연으로 이름을 날리다 '아들레이드'로 오랜만에 주연을 맡아 숨겨놓은 '일인자 본능'을 맘껏 발휘했고, '스팸어랏'의 신영숙은 특유의 능청 맞은 코믹연기로 좌중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천국의 눈물' 윤공주는 한국병사와 운명적인 사랑에 빠지는 베트남 여인 '린'을 호소력있는 연기와 노래로 소화했고, 파워풀한 가창력을 자랑하는 정선아는 '아이다'에서 순진함에서 카리스마의 화신으로 변모하는 왕비 '암네리스'를 후회없이 연기했다. '피맛골 연가'의 조정은은 단아함 속에 강인함을 숨긴 지고지순한 여인 '홍랑'을 아름답게 부활시켰다.

후보에 오른 다섯 명 모두 한국뮤지컬대상에서 한번도 여우주연상 트로피를 안은 경험이 없어 더욱더 살 떨리는 레이스를 펼치게 됐다.


▶ 남녀조연상




대대로 톡톡 튀는 감초연기자들이 상대적으로 유리했던 부문이다. 하지만 올해는 다양한 캐릭터의 배우들이 포진해 가늠하기가 쉽지 않다.

먼저 남자 부문. '몬테크리스토'에서 당테스의 옥중 스승 역으로 다시 진가를 발휘한 조연계의 '달인' 김성기를 비롯해 '아가씨와 건달들'에서 코믹 댄스로 시선을 모은 '떠오르는 감초' 김태한이 이름을 올렸다. 박정환은 '광화문 연가'에서 진중한 연기로 작품의 무게 중심을 잡아줬고, 이건명은 '잭 더 리퍼'에서 살인마로 변신해 '착한 캐릭터' 이외에도 소질이 있음을 보여줬다. 2006년 조연상 수상자이기도 한 '지킬앤 하이드'의 중견 이희정은 중후한 목소리와 무게감으로 '역시!'라는 찬사를 들었다.

여자부문에서는 김태한과 콤비로 자주 등장하는 다양한 캐릭터의 재주꾼 구원영이 '광화문 연가'로 등록했고, 김명희는 '천국의 눈물'에서 주인공의 운명을 엇갈리게 하는 '탐' 역을 호연해 처음으로 후보가 됐다. 밝고 명랑한 캐릭터로 부지런하게 작품활동을 해온 백주희도 '늑대의 유혹'에서 '한다름'을 열연했고, 중견 양희경은 '피맛골 연가'에서 살구나무의 정령 행매 역을 통해 관록을 과시했다. 지난해 신인상 수상자인 차지연은 '엄마를 부탁해'에서 큰딸 역을 열연해 올해엔 조연상 후보가 됐다.


▶ 남녀신인상




미래의 가능성과 스타성, 아울러 행운까지 따라야 받을 수 있는 부문이 신인상이다.

남자부문은 흥미롭기 그지없다. '지킬앤하이드'의 숨은 보석으로 평가받은 김준현, '피맛골 연가'로 '모차르트!'에 이어 다시 실력을 인정받은 박은태, 슈퍼주니어 멤버로 '잭더리퍼'에서 팬심을 뒤흔든 성민, '모차르트!'의 훈남 유망주 전동석, '셜록 홈즈'에서 1인 2역을 능수능란하게 펼친 조강현이 한치의 양보없는 대결을 펼친다. 누구에게 트로피가 가도 무난한 상황이다.

여자부문은 가수 출신 대 뮤지컬배우들의 대결이다. '광화문 연가'에서 빼어난 가창력을 자랑한 리사, '지킬 앤 하이드'로 뮤지컬 연착륙에 성공한 선민, '천국의 눈물'에서 수준급의 연기로 호평 받은 다비치의 이해리가 가요계 출신이다. 여기에 '스프링 어웨이크닝'에서 풋풋한 이미지로 주인공 '벤들라'를 소화한 송상은과 '어디만큼 왔니'에서 젊은 시절의 양희은으로 주목받은 이하나가 대항구도를 형성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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