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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작곡가 이영훈  | 2006·10·17 09:46 | HIT : 3,467 | VOTE : 753 |
가을이다.


작년 이맘때 호텔 방에서 아침을 맞곤했다.

그리고 굉장히 힘든 날들을 지냈었다.

오늘은 집에서 눈을 떴다. 정상적인 생활을 하고 있다.

덕분에 집은 두군데다. 시드니 그리고 여기 서울.  사치다.


그렀지만 살다보면 이런 일도 생긴다. 한치 내일을 알수가 없다.

아니 한치 앞을 볼수가 없다. 단 한시간 후를 알수가 있는지?

아니면 단 5분후를 알수가 있는가?

지금 은행잎이 한창 물들고 있다. 참으로 보기가 좋다.

그러나 이잎들이 언제까지 갈지는 아무도 모른다.


오직 하나님 만이 아신다. 우리가 아는건 하나님께서 정해주신 계절 변화에 의한

주기적으로 반복되었던 어림 짐작 정도. 가을이 오면 잎이 지고 찬 바람이 불고

추운 겨울이 온다는 것. 그런 정도. 그것이 습관이 되어 살아가고 있고 그것에 맞춰

살아가고 있는것을 현명(?)하다고 나름대로들 생각하는 정도.


이렇게도 아무것도 모르고 산다. 언제 지진이 생길지, 벼락이 칠지,해일이 오는지

는 커녕 작은잎 하나가 몇일 몇시에 떨어질지... 하다못해 손톱 밑에 개미가 동으로

갈지 서쪽으로 갈지도 모른다. 우주를 창조하신 하나님 외엔 우리의 최 첨단 과학이

라 불리는 것으로도  미리 알지를 못하고 산다.


이렇게 아무것도 모르는 우리는  단순한 인생을 살아가고 있다.



가을이다.

아름다움과 쓸쓸함을 느낀다.

단순하게 이렇게만 느끼자. 무슨 이유가 필요 하겠는가.


단풍에 물든 아름다움과 풍요로움.

외적으로 얻어지는 풍요로움을 구하지 말고 올해는

내 자신 안에서,내게 주어진것 안에서 얻을수 있는 나만의 풍요로움을 실천해 보자.


이 가을의 쓸쓸함과 빈곤함과 곧 닥칠 겨울전의 찬 바람과 텅빔.

그러나 단순한 풍요로움으로

이 가을을 진실로 풍요롭게 잘 보내봐야 겠다.


술도 못 먹고 담배도 끊은 요즘.

참으로 심심하다. 한편으론 바쁘다. 갈피가 없다?



새로운 늙은이를 하나 ,새로 만들어 가고 있다.


모두가 멋진 가을 되도록!!





                                                        


                                                   2006.  10.  17.     작곡가  이 영 훈





*애기 엄마들은 살림 열심히 하고 답글 달지 마라.
문은미 애기 엄마이고 싶어요....호호호^^
정말 쓸쓸한 가을이네요...건강하세요...

06·10·17 14:26 삭제

강형석 다시금..인생의 숭고함이 느껴집니다..
더욱더 노력해야겠다..주님의 품으로 한발짝 다가갈수있도록..

06·10·17 17:05 삭제

전범수 이 가을-
새 맘 새 각오로
새롭게' 열심히' 살아볼렵니다...

인생- 살아볼만하지요??

06·10·17 22:44 삭제

이현정 요즘은 작곡가님의 노래에 심취하기 시작했던 17년전의 내가 떠오릅니다. 그동안 난 뭘하며 살았는지...기쁨과 슬픔이 반반씩 교차하네요. 작곡가님 글을 읽으니 17년후에는 웃을 수 있도록 더 노력하며 살아야겠습니다. 캄사합니다~ ^^

06·10·18 13:54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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