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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춥던 겨울날...
 이영훈  | 2001·12·22 02:46 | HIT : 4,946 | VOTE : 538 |
지나간 시절의 겨울들은 참..추웠었습니다.

곡을 쓰다 보면 담배를 하도 피다보니 창문은 늘 오센티쯤..열어놔야 하고

(그러지 않으면 안개 숲..)  그러다 보니 한겨울 찬 바람은 창틈으로 계속

들이차고 ,  ...맑은 정신을 유지하기 위해 술도 며칠쯤은 삼가한 상태고...

한참을 몰두 하다 보면 몸에 열이 나기 시작하죠. 참 신기한게 사람의 몸인

데...피아노 앞에 앉아서 몸은 가만히 있는데도 얼굴이 벌겋게 달아오르고

등에서 땀이 날 정도로 더워지죠.  그러다 집중의끈을 놓치면...그땐 몸도

식으면서 ...굉장히 추워지죠.   어릴적 제방은 늘 추웠어요...

그러면 커피포트에 전원을 켜고 물 끓는 소리를 들으며 써논 멜로디와

가사를 머리속에서 들어보죠.   어떻게 듣냐하면...이것두 훈련을 하면 되

는진 모르겠는데...  부를 가수의 목소리와 반주가 라디오에서 듣듯이 완벽

하게 들리는거죠.  ...그러다 어색하거나 가수의 음역이 고르지 못하게 들리

면.. 악보를 다시 고치죠.     근데요....요즘   이 좋은 방법을 못하고 있어요.

되지가 않아서 말이죠.  잘 들리지가 않고...또 떠오르질 않네요...



전 여태 곡을 팔아본 적이 없어요.  기회는 많었지만...돈을 받고 곡을

판다는 것이 힘들었고...돈은 늘 필요 했지만...무엇보다도 저에게 곡을

의뢰한 이들이  생각컨데 , 서로 이해와 사랑이 없었기 때문이죠.


필요에 의해서 곡이 척척 나오고, 노력좀 한다 해서 가사가 술술 나오면

차라리 벽돌을 찍어내지...신성한 노동이 저에겐 더 편하죠...몇년에 걸쳐

서 한곡을 완성하려고 왜 애를 쓰겠어요?  또 몇년에 걸쳐서 한곡을 완성

한들 ...누가 알아주겠어요..?  ...어차피 유행가로 치부될 것을...


그런 대표적인 곡이 슬픈 사랑의 노래...란 곡이예요.(나중에 얘기 할께요)

87년 겨울에 멜로디를 써놓고 ...후렴부가 마음에 안차서...

91년에 후렴을 다시 완성하고...

92년 겨울에  모스크바에서 연주곡으로 만 우선 '완성을 했다가...

....다음에 쓰겠읍니다. 재미 없으실것 같아서....

어쨓든 노랫말이 있는 곡이란  ....부를 사람에 대한 애정과  

그 곡을 만들게 된 상황에 애정이 없으면  완성 될수가 없는 것입니다.


요즘 가장 불만인것은 가수들이 스스로에 대한 존엄이 없다는 것입니다.

가난하지만 예술이라는 자긍심 정도는 가졌으면 하는데...물론 원래 없는

것들이 더 많죠...유치하게 음악가연...하는것도 문제지만...


제 생각은 오늘 사실은 별게 없었고...사실 무엇이라도 얘기가 하구 싶어서

였는데...다음에 글쓸때 정리해 드릴께요. 피곤하네요...그리고



사실   음악은  그 자체가   ...사랑 입니다.


                                         춥지 않은 방에서 ... 노 작곡가.






조영만 형, 아직 노 작곡가 아녀요 그리고 후배들이 다들 지켜보고 있습니다. 꾸뻑(인사)

03·06·29 04:22 삭제

팬1 저도 작곡을 공부하는 후배로서.생각해보게되네요.전 한곡을 위해서 그렇게 노력하지 못하는거같아요.노력할래요.감사해요

01·12·26 14:40 삭제

방대성 이문세님이 판 많이 팔아서 돈 마니 안버셨는지요? 그냥 궁금해서 물어봄니다...님의 음악에 돈에 관해서 이야기하는 것이 조금 죄송합니다만 문득 그런 생각이 들어서 적습니다.

04·03·01 13:55  

한창완 너무나 오랜만 이군요 1987년 겨울에서..88년 이니까...
세검정에서 '광화문연가' 를 준비 할때..밤새워 함께 술마시곤 했는데
그후 20년 만에 이형의 이 세상을 떠난걸 알았소. 나는 지금 미국에 있는데...찾아 가보지도 못하고..미안 하오....부디 평안 하기를...

08·02·14 14:08 삭제

수유리 그 춥던 방에서 니가 끓여 주었던 커피
그 맛. 잊은지 오래다.

08·12·11 06:51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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