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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노랫말이 입에 붙어 안떠나던 어느 가을날
광양제철소안으로 산보갔다가
잔디밭에 넙쭉~누워하늘을 보니 이런 생각이 들더라구요
내가 아는 세상이 딱 이만큼이구나
손바닥을 펴 가릴 필요도 없이 딱 이만큼의 하늘밑이 나의 세상이구나
내가 보는 하늘
내가 아는 하늘
내가 하늘을 아나?
하늘은 나를 내려다보며 무슨 생각을 할까 ...?!
하늘을 가리고 건물안에 들어앉아 살지만
가을날의 하루는 하늘을 가리고 싶지가 않더라구요
하늘을 알고 싶어지더라구요
하늘 ... 너를 알고싶어
하늘을 너라고 불러도 될까? 고민했지만 ^^
가을이니까 하늘도 용서해주시겠지싶어요 (내맘대루^^;;)
그날도 가을하늘님께 안까먹고 부탁드렸어요
작곡가님의 하늘밑 좀 잘 부탁드린다고 ^^
구름이 지나가면 더 단단해지겠죠 우리 작곡가님 ~ (물론~)
우리 작곡가님이 더 날래지고 단단?해지셨음 좋겠습니다
그래서 어떤 병마와 만나더라도
안다치고 안전하게 도망가실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 이거 태왕사신기에 나오는 기도 패러디?^^ )
아 ............. 작곡가님이 흠모하는 이가을 ~
아 ............. 미.치.것.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