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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창시절 강당에서 울려퍼지던 징기스칸을 기억하던
한 친구는
그당시 학교 강당에서 울려퍼지는
신들린 피아노 소리가 다시금 듣고 싶어 찾아왔는데
그 님은
높은 강당위에 있어 조명으로 인해 강당 아래의 친구들이 안보이는 것같아
친구들의 소식을 전한다네
이달 22일 일요일 2시 서라벌고등학교 시청각실 모여서 발동을 걸어
강당으로 이동하여 그 당시의 스팅과 징기스킨을 듣고자 하는데
불러도 대답없는 님은
다음 곡으로 '소리없는 그때 그소리'를 작곡하기 보다는
"30년의 세월을 띄어 넘는 그때 그소리'를 작곡하지 않겠나?
강당밑에 있던 찌질이들이 어느덧
회사 사장님으로 대기업 임원으로 대학교수로 연구원으로
VIP룸에서 엣생각하며 지긋이 내려다 보고있고
또 아직도 찌끄러져 있는 찌질이들이
자리에서 일어날수 있는 힘을 자네가 주여야 한다네
이곳 게시판과 방명록을 자세히 읽어보면
이미 몇몇의 친구들이 우리가 모여있는 카페의 주소를 올려놓았다네
그저 아무 부담없이
열십히 생활하는라 쥐난 머리를 떨어버리고
반가운 환한 미소와 몸속 엔돌핀을 원한다면
친구들이 모여있는 카페에 가입하시게나
그래도 조금 쑥쓰럽다면
내게 메일을 보내주게
나야 아직도 밑바닥에 기어있는 찌질이지만
학창시절 영웅의 손을 잡고
VIP룸에 앉아있는 거만한 친구와 나보다 조금 나은 찌질이 모두에게
자네를 소개하겠네
30년전의 그 느낌을 앞으로 30년간 시작하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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